유은정: 꿈다락 드림아트 4.0을 일년 사업으로 쭉 이어서 했는데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 학과 전공 두 명의 교수님과 같이 협업을 했었거든요. 거기에 이제 안용세 선생님도 계셨고 설치미술 작가분도 같이 하셨고 굉장히 다양한 예술적인 복합적이고 융합적인 요소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로블록스라고 하는 메타버스도 활용을 했고 줌으로도 했었고 그리고 또 몇 회는 대면으로도 만나고 그 안에 ai 인공지능 엄청 많은 요소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결국 제가 하는 거는 연극과 드라마인데 되게 근본적인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되더라구요. 나는 그래서 이 시대에, 정말 기술이 정말 많아지는 쏟아지는 이 시대에 나는 연극과 드라마를 왜 하고 있는 걸까. 어떻게 해야 될까. 이거 어떻게 계속 지지고 볶아서 이 아이들 앉아 있는 아이들한테 전달을 할 수 있을까. 나한테는 어떻게 흡수를 해야 될까 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되게 많이 했던 시기가 올해였어요. 그래서 이 사진이 가장 딱 올해 저를 딱 설명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니었나 싶어요.